파이트 책 고향이 아닌 고국 격투기, 생존, 외로움과 연결
이라야 작가의 『파이트』는 캄보디아에서 자란 열일곱 살 소년 ‘하람’이 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한국으로 가출해 펼쳐지는 현실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포츠 서사도, 자립 판타지도 아니다. 선교사인 아버지 아래에서 정체성을 억누르며 살아온 한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위해 고향 아닌 고국으로 떠나 자립하고, 외로움과 불안을 ‘몸’으로 버텨내며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감정의 서사다. 『파이트』는 낯선 도시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문화 충돌, 고립, 생존, 그리고 성장의 리얼한 현장을 담담히 보여준다.고향이 아닌 고국, 낯선 땅에서 시작된 ‘진짜 나’ 찾기‘하람’은 캄보디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이다.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말투도, 피부색도, 감정 표현 방식도 그곳 아이들과 닮아 있다. 선교사인 아버지와 ..
2025.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