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세 살 우리는 책 초등학교의 교실 표현하는 법 진짜 우정은 거리
문경민 작가의 『열 살, 살 우리는』은 초등학생의 관계와 감정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복잡한 서사가 아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사건들이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와 감정의 진폭을 가지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살’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나이를 뜻하는 수사일 뿐 아니라, 열 살 무렵 아이들이 경험하는 관계, 감정, 실수, 화해, 용기, 이해와 같은 ‘살아 있는 마음들’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단어로도 읽힌다. 작품 속 아이들은 특별한 영웅도, 특별한 사건도 겪지 않지만, 스스로를 지키고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며 진짜로 자란다. 『열 살, 살 우리는』은 감정 표현, 우정의 의미, 그리고 삶의 기본적인 태도를 배우는 성장의 순간들을 보여주는 아름..
2025. 6. 13.